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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라

여보님께 드리는 투자편지 9 본문

°To.여보님

여보님께 드리는 투자편지 9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2017. 6. 5. 10:54

여보님께 드리는 투자편지 9

 
흔히 자식농사라고 하죠.
하지만 경제(돈)에 있어서 부모 <-> 자식간은 예정 된 배신자 입니다.


이 말은 금융관련 일을 하시는 유명한분이 강연에서 한 말입니다.
말이 조금 무겁죠?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옳은 말입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사랑이랑 명목으로 노후는 생각치않고 모든걸 아이들에게 쏟고(사교육, 결혼비용)
그 다음 자신의 노후는 아이들에게 기대려는 것이죠. 예전엔 통했고 가능한 이야기지만 지금에는
결코 100% 통용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아이들은 이렇게 이야기하곤 하죠.
누가 내한테 올인하라고 했나.... 내가 원한것도 아닌데... 내 먹고 살기도 힘든데...
부모의 일방적인 사랑이 오히려 아이에게 마음의 짐이 되곤 합니다.


여보와 내가 자랄때만해도 공부 잘하고 좋은대학가면 좋은 직장이 보장되어 있는 삶을 대부분
살 수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공부를 잘해도 좋은직장을 구하기 힘듭니다. 또한 복잡하게 변해가는
사회속에 부모에게만 의지하여 자란이들이 다변화하는 사회속에 스스로 적응하기 또한 힘들어졌습니다.
마마보이 또한 우리때나 통용되었던 말이죠. 그 당시는 변화가 적기 때문에 충분히 부모가 숙지하여
아이들에게 좋은방향을 제시할 수 있었지만 우리가 그런마음을 품는다면 그 자체가 아이를 망칠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통용되었된 세상은 이미 우리시절에 끝난게 아닐까요?
우리가 자랄 때 성공적인 인생길을 -> 우리아이들에게 강요한다면 그 순간부터 우리 아이들은 뒤쳐질지도
모릅니다. 생각보다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돈을 벌 수 있는 환경도 너무 다변화되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열심히 운용하고, 별것아닌 "동영상"을 열심히 찍으면 그게 돈이 될지 누가 알았을까요?


우리 아이들은 아마 더 기발한 세상을 살아가게 될 것이고, 우리는 아이들에게 획일적인 길을
세뇌시키기 보단 유연한 사고방식을 길러줘야 할 것 같습니다. 공부잘하면 성공한다~ 이런 방식으론
우리 아이들이 잘 살 것이다라는건 이미 우리시절 이야기인 것이죠.
여보에게 항상 말했듯이 우리 아이들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돈"은 자본을 이용해서 벌고
공부는 취미생활로 하고 대학교 대학원도 자기가 원하면 취미 생활로 다녔으면 합니다.
자기만의 시간은 자신만을 위해서만 사용하고, 여행도 많이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돈을 벌던 공부를 하던 여행을 하던, 이 모든것이 "돈"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적극적인 "의지"로
행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구나....라고 스스로 알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어릴때부터 우리는 "금융" "돈"에 대해서 올바른 인식을 심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돈"을 몰라도 된다는건 위험한 발상입니다. 돈은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고
돈이 있으면 생활이 편해지고, 적당히 돈이 많으면 좋은일을 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자본주의에서 돈은 일부에게 집중되어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준비하면 누구나
부를 이를 수 있는것이 현재 우리가 사는 곳입니다. 단지 우리는 그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조금 늦게 부를 이룰진 모르겠지만 남편은 그 방법을 공부하면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주인이 챙긴다" 어찌보면 비겁해 보이지만 바른마음을 가진다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세상 아닐까요?


남편은 아이들에게 쓰기에 부담스러운 돈은 무리해서 사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남들말에 흔들려 사용하기보단 과연 그 부담스러운돈이 그쪽에 사용하는게 합당한가? 더 좋은
사용처는 없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부담스러워서 또는 아빠가 돈이 없어서
사주기는 힘들것 같다는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아이들에게 하고 싶습니다. 그게 제가 생각하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고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행복의 크기는 객관적이 아니고 주관적이라고 합니다. 모든걸 가진 사람은 자기가 진정 원하는걸
알지못하고 늘 새로운 걸 원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진정 자기가 갖고 싶은 걸 가졌을때
그게 물건이든 사랑이든 행복해하고 그걸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느낍니다.


소중히 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사람.... 그런 사람이 정말 멋진 사람아닐까요?
그런 사람이 다른사람에게도 사랑받지 않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준비합시다. 아이들이 크고 자라면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겠지요.
남편이 여보와 우리아이들을 바라보며 사는것처럼 우리아이들도 자신만의 소중함을 가꾸고
지키기 위해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가 아이들이 소중한건 아이들이 소중하기 앞서 제 입장에서는
여보가 소중하기 때문이고 여보와 나의 사랑으로 태어난 씨앗이기 때문에 소중한것이고
그래서 지켜야 할 것이기 그렇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그럴것이고 그게 살아감에 있어 당연한
행동일 것입니다. 부모로써 책임을 다했으면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길을 가게 열어주면 될것입니다.


아이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우리의 길을 가면 될 것 같습니다.
먼 미래에 명절엔 시가댁에 가라고하던 처가댁에 가라고하던 하고 우리는 여행갑시다.
전화나 한번씩 하라고 하고 우린 여행다니고 둘이 오손도손 그렇게 재미있게 돈걱정안하고
살아갑시다.


남편은 큰 욕심은 없네요. 아이들 스스로 일어설수 있게 돌봐주고, 우리 노후는 우리가 책임질 수
있게 검소하게 생활하려고 합니다. "행복" 이란 단어가 가끔씩 자연스럽게 떠오를수 있게
즐겁게 살아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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