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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님께 드리는 투자편지 12 본문

°To.여보님

여보님께 드리는 투자편지 12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2017. 6. 16. 18:56

돈이 움직이는 곳. 실물이 없어도 돈은 움직인다.


앞전에 수요와 공급의 법칙부터 주식투자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돈이 움직이는 곳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앞서 기업이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임의대로 조작?할 수 있다는 걸 예를 들어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럼 금이나 석유...콩 같은 것도 조작이 가능할까요? 예상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네!네! 가능합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사용해야하는 물건을 사재기 해놓고 수급을 조절하면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금, 석유, 콩(대두) 같은건 세계적으로 돈 많은 사람들이 사재기를
많이 해놓습니다. 큰 창고까지 지어가면 많이 사놓고 물건을 조금씩 풀어놓지요...
전 세계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재기를 하는 겁니다. 오래전에 석유파동이 있었죠? 우리가 아주
어릴때 였을겁니다. 그때 정말 석유가 없어서 석유값이 갑자기 수십배 올랐을까요?


표면적인 이유는 있었지만....깊게 들어가면 세계적으로 돈 많은 사람들이 사재기 해서 그랬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쓸 물건을 사재기 해야하기 때문에 이런 어마어마한 규모의 돈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재기를 할 때 모든 제품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못해요. 그래서 일정한 주기적으로
콩이 폭등한다던가 석유가 폭등한다던가....주기적으로 그런 현상이 있습니다.
이건 우리가 막을수도 없고...어떻게 할 수 있는부분이 없지만 상식선에서 알고 계세요.
예전에 과일 아르바이트나 유통쪽에 일을 했으니 이런부분은 남편보다 더 잘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단지 그 방법이 이방면에만 국한된다고 생각하셨을거예요.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 그자체가 같은 원리입니다. 돈 많은 그 분들도 결국 위험을 안고 사재기를 하는거죠.
무조건 나쁘다고 하기엔 좀 그럴수도 있습니다. 이게 우리가 사는 세상이고 이 세상의 원리대로
적응하신분들이라고 이해해 두지요. 


기본적으로 전세계의 경제시장에서 금, 석유, 콩은 상당히 큰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왜냐면 전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누구나 갖고 싶어하고 누구나 필요한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실물자산인 금, 석유, 콩(대두)은 매일매일 기준가가 정해집니다.
일종의 국제적 도매가?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실물자산의 국제적 도매가가 정해지는
기준을 단순하게 생각하면, 화폐가치가 떨어지면 이 실물은 비싸지고, 화폐가치가 상승하면
이 실물들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이런 현상은 경제적으로 올바른 현상이며 바른현상입니다.
실물과 화폐가 연동되어지니까요.


일전에 없는 "금덩이"가 종이화 되어 보유하고 있는 금덩이보다 더 큰 양이 화폐로 거래된 예를
알려드렸죠? 그게 은행의 시초가 되었다구요.


그런데 이런 종이화폐와 은행통장에 찍힌 전자화폐가 활성화되다 보니, 실물이 없는데 거래가 되는
초유의 일이 자연스럽게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실물이 없는데
실물보다 더 많은 화폐가 나돌아 다니게 되니 문제가 됩니다.(가치가 없는 화폐가 나도는겁니다.)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지기사태(금융위기) 모르는 사람 없을겁니다. 그 것 때문에 전세계가
힘들었지요. 그 사건의 발단이 바로 가치가 없는 화폐가 너무 많이 나돌아다녀서 생긴 일입니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미국에서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많이 해줬습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집값 또한 항상 상승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했습니다. 쫒기듯...
미국또한 우리와 마찬가지로 자기돈 20~30%만 있으면 70~80%는 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합니다.
미국은 모지기라는 대출중계업자가있는데 중계수수료가 거의 10%에 육박합니다. 엄청나죠
문제는 이 모지기라는 대출중계업자가 욕심을 냅니다. 대출을 많이 해주면 자기가 수수료를 많이
받으니 20~30%의 돈도 없는사람에게 이자를 높게 받고 무분별하게 대출을 해준것입니다.
물론 집값이 계속 올랐다면 이런일이 안생겼을 겁니다. 아니 여기까지만 했어도 전세계적으로
충격은 없었을거예요.


물론 미국의 주택대출은 "실물인 주택을담보" = "대출금(화폐)"의 실물이 있는 거래였습니다.


하지만 금융회사가 욕심을 부립니다. 이것만 안했어도 그정도까지 문제가 안되었을겁니다.
대출을 해준 일종의 증서(대출계약서)를 쉽게 말해서 거래가 가능한 채권증서로 만들어 버린겁니다.
그 채권을 파생상품으로 전 세계에 돌고 돌린거죠. 물론 주택가격이 계속상승하고 대출받은 사람들이
돈을 잘 갚았다면 큰 문제가 안되었을겁니다. 하지만 주택가격이 떨어지고 대출받은 사람들이
이자는 내야하는데 주택이 가치가 떨어지니 이거 손해보는장사잔아? 라고 느낀순간.
에라이 모르겠다. 내가 미쳤다고 손해보고 이자내? 안해! 못해! 한거지요. 몇몇이 그러니까
도미노처럼 주택대출이 부실대출이 된 겁니다. 현재 우리나의 부동산의 형태를 보면
약간 불안하지요 닮아있으니...그래서 최근 주택대출을 정부에서 막으려고 하는겁니다.
더 문 제 되 기 전 에 급 한 불 끄 자!


남편도 자세히는 모르나 앞에 언급한 파생상품에 대해 간략하게 써봅니다.
"파생상품" 주택대출 증서를 채권화해서 파생상품만 안만들었다면 이렇게 안되었다고 했죠?
파생상품은 이렇습니다. 기존 채권의 가격이 1인데 이 숫자를 가지고 홀짝 놀이를 하는겁니다.
파생상품은 실물이 없이 이 숫자를 가지고 거래를 성립시키는 거예요.


예를 들면 사과를 파는 시장이 있습니다. 이 사과의 가격은 시시각각 변하죠.
사람들은 그 가격에 맞게 사과를 사고 팝니다. 실물과 화폐의 거래입니다.
만약 이걸 가지고 파생상품을 만든다면 이렇게 됩니다.
사과의 "거래가격" 을 기초(숫자)해서 사과가격이 비싸지만 그만큼 이익이 생기고
사과가격이 싸지만 그 만큼 손실이 생기는 겁니다. 그냥 숫자로만 존재하는 시장입니다.
숫자로 존재하지만 실제 사과의 가격과 괴리가 생기지 않아야 하기에 이 시장을 만들고
유지하는 금융권에서 그 역할을 합니다. 이 사과가격이 폭락을 하지 않으면 괜찬은데
폭락하면 문제가 된느 것입니다.


예를들어 사과를 파는시장 규모가 10억인데 사과가 폭락해서 시장규모가 1억이 되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사과의 공급량은 한정되어 있으니 사과를 파는사람만 9억을 손해봤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근데 파생상품에서는 시장의 규모가 제한이 없습니다. 어마어마한 금액이 파생상품에서 거래되고
있었다면 그 손해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그치지 않습니다.
앞서말한 사과시장이 전세계에서 제일큰 A라는 국가의 사과시장이라고 치고, 그 사과시장의
파생상품이 A라는 국가의 금융권에서 만들었다 이겁니다. 그런데....이 시장이 크다보니
B, C, D라는 국가의 금융권에서 A라는 국가의 파생상품을 기초지수로 삼아 또 거래를 한겁니다.


이해되시는지요?
그러니까 이런미친 금융공학이 난무하는 지금은....
실제 사과시장은 10억인데...이게 1조 10조 100조까지 부풀려질 수 있다는 겁니다.
파생상품에 의해서.....


여기서 한 번 만약에라는.... 생각을 해보죠.

사과시장은 10억이고 모든 사람들이 사과를 먹길 원해요....

남편이 이런 사과시장이 황금시장이란걸 미리 선견지명으로 알아채고 사과농장을 밭떼기로 다 산겁니다.

자 이제 사과 가격은 남편 손안에 있습니다.

런데 아무리 사과를 잘 팔아봐야 사과시장이 총 10억인데

20억이상 벌수 있겠어요? 20억도 힘들겠죠?

상식적으로 과일이 100%오르는것도 흔치 안잔아요.

그런데 파생상품은 사과가격을 기준으로 하지만! 규모는 무한대라고 했죠?

왜 파생상품에 그렇게 달라들었는지 감이 조금 오시나요?


미국의 주택시장은 아주규모가 큰 시장이었고, 대출규모역시 엄청 큰 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주택대출규모가 전 세계를 공황에 빠뜨릴만큼 크지는 않았어요....
홀짝놀이해서 돈 좀 벌어먹겠다는 금융권이 저지른 일이죠...
A라는 나라의 A라는 금융권에서 재미보고 있으니 B,C,D 라는 나라의 금융권이 달라든격입니다.
금융권의 이익을 위해서...앞 뒤 안 본 것이죠.


이 사건을 보고 도덕적 해이의 극치같은 사건이라고도 합니다.
일전에 설명했던가요? 1금융권의 경우 파산을 하더라도 국가에서 일부금액을 보장해줘야 합니다.
지들이 잘못해서 저지른일을 국가가 보증해주고 국민의 세금으로 보장을 해줘야 하는거죠.
이런 은행같은 기업이 해당될수 있겠고 공기업이 이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자신은 피해안본다고 도덕심 같은건 안중에 없는것이죠. 그래서 이런 기업들을 국가에서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파생상품이 줄줄이 비앤나처럼 즐비합니다.

언젠가 큰 문제가 될 수 도 있을텐데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미국의 주택대출시장만큼

그렇게 어마어마한 시장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올바른 경제를 구가하려면 이런 파생시장에 대해서 어느정도 제한이 있어야 할거 같은데

이부분은 자세히 모르겠네요.


오늘 설명하면서 너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ㅎ 이런이야기는 쉽게 풀어놓기 힘들군요.
쉽게 썻는지조차 잘 모르겠네요. 이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우리가 사는세상에서 물건의 가격은 조작될 수 있다.
또한 이익만을 추구하는 금융공학에 의해 그 실물의 양보다 더 많은 금액으로 얼마든지
파산할 수 있는 상태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입니다.


근데 진짜 억울하죠....엄한나라에서 헛짓한걸....전세계가 피해를 입고...
우리 개개인이 피해를 입었으니 말이죠...
그만큼....전 세계는 글로벌 해졌습니다.


똑똑하게 살아야하고, 남 나라이야기라고 관심 놓으면 눈뜨고 코베이는 세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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